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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10 월, 독일 프랑크푸르트 암 마인(Frankfurt am Main)에서 개최되는 프랑크푸르트 도서전은 세계에서 가장 규모가 크고 영향력 있는 도서 박람회다.
프랑크푸르트 도서전에는 전 세계 출판업자, 에이전트, 서점 관계자, 도서관 관계자, 작가, 번역가, 일러스트레이터, 예술가, 인쇄업자, 영화 제작자, 소프트웨어와 멀티미디어 공급자 등이 모여든다. 도서전은 세계 각국의 출판사들이 신간 도서를 소개하는 자리인 동시에 국제적인 저작권의 판매, 협상, 교류가 이뤄지는 현장이다. 또한 최근 출판 미디어의 동향을 파악하고 새로운 기술과 아이디어를 공유할 수 있는 국제 미디어 시장으로서 기능한다.
프랑크푸르트 도서전은 세계 출판 시장의 현황을 한눈에 파악하고 앞으로의 시장을 예측할 수 있는, 출판계 최대의 축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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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sia 회사들의 PT
프랑크푸르트 1번부터 8번 홀까지 돌아 다니다 보면 전시장마다 다양한 토론회나 영화소개 등 문화의 교류가 이뤄지는 모습들을 볼 수 있다. 그 중에서 단연 인상적이었던 것은 Asia 회사들의 프레젠테이션이었다. 우리 부스가 있던 4번 홀에서는 인도, 중국, 일본의 PT를 볼 수 있었다. 인도는 Cloud(클라우드), 중국은 E-Book, 일본은 TOPPAN Printing company이면서 E-Book에 대한 사업 활성화 방안에 대해서도 발표했다.
그 중 기억에 남는 건 일본 TOPPAN의 PT였다. 우리와 같은 printing company이면서 EBook에 대한 사업도 활성화 하는 모습을 보면서 그들의 사업전략이 괜찮다는 생각을 했다. 우리도 다음 번엔 좀 더 전략적인 투자 차원에서 다음 Book Fair에서의 PT 발표를 생각해 보는 것도 고려할 만한 일이라 생각이 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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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랑스 publisher 방문
우리 부스쪽에 가끔 독일 현지 publisher들의 방문은 있었으나 서유럽권의 나라의 방문 은 뜸한 편이었다. 그래서 프랑스 publisher들이 모여 있는 6홀로 한번 찾아가 보았다. 프랑스의 La Martinière Groupe, Editions Nathan, Albin Michel 등의 출판사들이 모여 있었고, 주로 어린이 책들이 즐비했다. 개성만점의 프랑스처럼 다양한 제본 방식의 책들이 많았다. 특히 와인관련 책자는 와인병 형태의 목형을 따서 만들어서 한 눈에 들어왔다. 표지와 내지가 똑같이 두꺼운 보드에 유광OPP 코팅을 했고, 표지에는 엠보싱을 넣어서 좀 더 입체감을 주었다.
충분히 우리도 만들 수 있는 제품이라는 생각이 들었고, 프랑스 publishers를 공략할 때는 unique한 제본형태의 책으로 어필하는 게 더 가능성이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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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부유럽권과 중동쪽 publisher CEO들의 발로 뛰는 영업
Pacom을 비롯한 한국 printing 부스에 가장 많이 온 나라별 바이어 중에서 단연 중동에 위치한 그루지아(조지아)를 빼놓을 수 없다. 특히 여성 대표들의 발로 뛰는 영업력이 눈에 많이 띄었다. 작은 캐리어 하나를 끌고 자신들의 주 제품과 명함을 들고서 직접 바이어 발굴에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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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축제를 마치고 -
1976 년부터 프랑크푸르트 도서전에서는 주빈국을 선정해 그 나라의 출판과 문화를 집중 조명하는데 이번에는 핀란드로 선정되었다. 그 덕분에 북유럽의 아기자기한 캐릭터와 책들을 살펴 볼 기회를 가지게 되었다. 5일 동안의 짧은 시간 동안 여러 나라의 비즈니스 스타일과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 볼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모두들 부스에 찾아오는 사람을 맞기도 했지만, 직접 돌아다니면서 미팅을 갖고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도 충분히 유익했다고 생각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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