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전시관은 작년보다 1홀 많아진 25, 26, 29, 30, 31 총 5개 관이었다. 참가 규모는 총 67국 1,300개사. 다만 작년에 비해 규모가 확연히 커졌다는 느낌은 갖기 어려웠다. 책에 관심이 많은 일반인들의 방문도 작년보다는 적어진 느낌이었다.

금년의 주빈국은 리투아니아였다. 2012년은 스웨덴으로 예정되어 있다. 

2. 회장의 분위기
 
한국의 경우 출판사 중심으로 27개 업체가 참여하여 700종의 책을 전시하였다. 작년의 30개사 대비 비슷한 숫자이다. 다만 개별 부스보다는 한국관의 통합 부스를 통한 참여가 작년보다 더 눈에 띄었다. 작년 몇몇 취재진들이 한국관 부스의 몰개성을 지적하였는데, 아쉽게도 이는 전혀 개선되지 않은 듯 했다.

3. Business 

비즈니스에 대한 것은 작년과 큰 차이가 없었던 것 같다. 다만 아쉬웠던 점은 작년에 만났던 고객들을 다시 볼 수 없었던 것이다. 단 한 명, 작년부터 지속적으로 견적 요청을 통해 컨택했던 “Small Fish Publishing”의 “Neil Irani”을 다시 만날 수 있었다. 다행히 서로의 얼굴을 기억하고 있었다. 그는 우리의 품질의 우수함은 잘 알고 있지만, 가격 부분에서 아쉬웠다고 했다. 나는 금년 용지 가격 및 많은 부분에서 작년보다 상황이 나아져, 작년보다 좋은 가격으로 접근하겠다고 말해 주었다.

Lawrence도 여전히 정력적으로 고객과의 meeting에 임하였다. 작년보다 contact arrangement는 살짝 줄은 것 같지만, 그는 이미 여러 해 전부터 포텐셜 있는 여러 업체들과 줄곧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었음에 놀랐다. 그의 열정적이면서도 착실한 고객 대응 방법은 나에게도 많은 참고가 되었다. 곧 좋은 소식을 접할 수 있을 것 같다.

도서전을 치르면서 기존의 고객들과 만나는 것도 중요하면서 즐거운 일이다. 수년 전부터 좋은 관계 속에서 함께 일하며, 우리에게 충성스런 고객들을 만날 때마다 왠지 마음이 뿌듯해졌다. 작년에도 우리 부스를 방문한 Xavier씨를 또 만났다. 왠지 그에게서 든든한 파트너쉽을 느낄 수 있었다. 딸의 병세가 호전되길 바란다.

4. 마치며 

개인적으로 작년에는 경험 만으로 즐거웠다면, 금년은 많이 배우고, 이젠 결실을 맺을 때이다. 작년과 금년, 좋은 만남을 가졌던 잠재적인 고객들과의 follow-up을 지속적으로 가지며 결과를 향해 한 발짝 더 가까이 갈 수 있는 한 해가 되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