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Frankfurt Book fair 개요
독일의 프랑크푸르트 도서전은 Buch Messe로 시작되어 세계 100개국 이상의 나라가 참가하는 세계최대규모의 국제도서전문전입니다. Frankfurt Bookfair는 출판계의 최대 행사일 뿐만 아니라 문화산업의 기본 컨텐츠를 제공하는 출판이 앞으로 문화산업과 어떤 연관을 맺어나갈지에 대한 해결점을 제공해 주는 동시에 계속해서 변화하는 출판시장에 발맞추어 좀 더 다양한 출판매체를 선보인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한 박람회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또한, 제품수입/수출 등의 해외로의 루트로 작용하고 있으며, 세계시장의 변화를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합니다.
2011 Frankfurt Book fair는 2011.10.12~16로 5일간 진행되었습니다. 올해는 총 111개국에서 7,593개의 출판사가 참여했으며, 도서전에 전시된 책의 종류는 신간 12만종을 포함하여 약 40만종이 넘었습니다.
올해의 주빈국은 Island로 국가의 문화와 출판을 소개하는 장이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한국은 2005년에 주빈국이었다고 합니다. 전시회는 총 8홀을 사용하였으며, Pacom은 6.1홀로 한국을 비롯해 주로 Asia 국가 업체들이 모여 있는 홀을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2. 본문
첫 이틀간은 독일 뮌헨 소재의 Concilius라는 컨설팅 업체에서 김인정 이사님과 Lea Mobus씨가 오셔서 Pacom 부스의 고객과의 상담이나 현지인 통역 등을 도와주기도 하였습니다. 앞으로도 Pacom을 위해 협조를 해줄 예정이라고 합니다.
다른 홀에서는 현 고객인 Phaidon, Thames & Hudson, Scholastic 등의 업체도 방문하여 우리가 인쇄한 책이 나열된 것을 보기도 하였으며, Phaidon의 경우는 CEO가 직접 Pacom 부스를 방문하여 우리의 인쇄 Color Quality를 칭찬하기도 하였다.
그리고 5일 동안 부스에는 미팅을 하기로 한 여러 고객들이 방문하여 우리와의 미팅을 가졌고 대부분 그들이 원하는 Product를 직접 가져와 상담을 하거나 추후 견적을 요청하기로 하는 등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는 미팅들이 이어졌습니다. 사장님과 구이사님 그리고 Frederic씨도 고객과의 미팅, 부스 방문 등으로 바쁜 일정을 보내셨습니다.
사장님과 일본업체와의 미팅에서는 그들이 원하는 제품이 단순한 책이 아닌 조립식 모형이 들어간 형태의 제품이라 그런지 여러 가지 부속물이 포함된 Klutz book에 상당한 관심을 보이기도 하였습니다.
그 외에도 Germany, Russia, Sweden, UK, Italy, France 등 미팅을 미리 잡지 않은 고객들도 많이 찾아와 상담과 견적 요청을 하고 가기도 하였습니다. 이렇게 관심을 보이는 고객들과의 지속적인 Communication을 통해 이들을 Pacom의 고객으로 만들어야 할 것 입니다. 고객들을 비롯해 많은 일반인들도 우리 부스를 둘러보곤 하였으며, Etraves나 Phaidon 그리고 Desk Calendar 등에 많은 관심을 보이곤 하였습니다. 젊은 연령층의 사람들은 아무래도 Klutz book이나 diary에 많은 관심을 보였습니다.
현재 거래중인 Zetweka의 Daniela씨도 우리 부스를 방문해주었습니다. 올해 두 번이나 Pacom을 방문하여 인쇄감리를 봐서인지 더욱 반가운 얼굴이었습니다. 다음날에는 사장님과 구이사님이 Zetweka에 초대되어 본사를 방문하기도 하였습니다. 앞으로도 지속적이고 안정된 거래를 기대해봅니다.
우리 회사를 소개하며 각 업체의 Project Manager들의 명함을 얻으러 여러 곳을 돌아다녔습니다. 하지만 아직 많은 경험이 부족한 저로서는 우리 회사를 잘 모르는 업체의 부스에 직접 방문하여 contact을 요청하기란 생각처럼 쉽지 않았습니다. 대부분의 업체들의 참가 목적은 저작권 거래이기 때문에 전시장 곳곳에는 저작권 거래와 관련된 미팅으로 분주해 보였습니다. 도서 저작권의 25% 가량이 Frankfurt book fair에서 사고 팔린다고 합니다.
그리고 해외 Printing에 대해서는 관심이 없거나 이미 다른 국가와 거래를 하고 있어 바꿀 의향이 없다는 업체 등 관심이 없는 업체들도 있었습니다. 그들이 해외와 거래하는 국가는 대부분 중국이나 홍콩 쪽이었습니다. 또한, 자국이나 가까운 국가에서만 인쇄를 하는 국가들도 있었는데 대부분이 Quality와 Delivery time 때문에 해외인쇄에 대해 별로 생각해 본 적이 없다는 업체들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몇몇 업체에서는 New Printer를 찾는다며 PM의 명함을 선뜻 내주기도 하였으며, 최근에는 많은 업체들이 중국 쪽에서 한국으로 Printer를 변경하려는 경향이 많다는 언급을 하기도 하였습니다. 이 점은 Pacom에게는 좋은 기회로서 새로운 고객 발굴에 큰 이점이 되리라 생각되며, 한국 쪽으로 방향을 바꾸려는 고객들을 놓치지 않고 거래를 성사시킬 수 있도록 꾸준한 노력을 해야 할 것 입니다.
3. 마치며..
처음 참가해보는 북페어가 세계에서 최대 규모인 Frankfrut Book Fair였던 점을 영광스럽게 생각하며, 규모만큼 다양하고 많은 업체를 봤으며 생각보다 인쇄시장이 상당히 크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IT의 발전으로 인해 인쇄시장이 축소된다고는 하지만 전통과 문화는 사라지지 않듯이 인쇄도 방식은 변할지라도 꾸준히 지속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게다가 꽤 많은 고객과의 미팅과 상담 요청이 들어온 점으로 봤을 때 가능성이 느껴지는 북페어였습니다.
한국에서의 인쇄가 아직은 생소한 국가들에게 다가가기 위해 값싼 Price와 더불어 그 가격을 뛰어넘는 Quality를 제공한다면 좋겠지만, 현실적으로 이 2가지를 모두 충족하기란 생각만큼 쉽지 않은 일입니다. High Quality는 그만큼의 비용이 필요하기에 이들의 균형을 맞추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많은 경험과 지식을 통해 제품의 특성이나 고객의 성향을 잘 알고 품질과 가격뿐만 아니라 delivery time과 외적인 service 등에도 최대한 대처하여 나간다면, 우리에게 만족하는 장기적인 고객은 꾸준히 늘어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북페어는 우리 회사에게 있어서 기회와 가능성의 장이었습니다. 이번 기회를 통해 Pacom에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오길 기대해봅니다. 마지막으로 북페어에서 수고해주신 Pacom 가족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감사합니다.
배현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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